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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뺀 4+1 협의 본격화…'나경원 불신임' 논란 12-04 16:45


[앵커]

선거법과 함께 검찰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되자 정치권의 대립은 더욱 격해지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빼고, 야 4당과 꾸린 '4+1 협의체'에서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국회 상황 들어봅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한국당을 뺀 선거법, 검찰개혁 법안 처리 논의가 오늘(4일)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저녁을 시한으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야 4당과 공조해 과반을 확보한 뒤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최후통첩을 보냈는데요.

한국당이 응답하지 않자 바로 행동에 들어간 겁니다.

우선 이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야 4당인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참여하는 '4+1 협의체'를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회담으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그간 4+1 협의체에는 각 당의 직전 원내대표가 참여해 물밑 논의를 해왔는데, 현직 원내대표급 회담으로 대표성을 강화했습니다.

4+1 회의는 오늘 오후 2시 처음으로 공식 개최됐는데요.

우선 시급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부터 논의했습니다.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은 이미 지난 2일 넘어가버린 상태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더이상 한국당을 기다려 예산안을 논의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4+1 체제에서 예산안을 심사하고,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종료 하루 전인 이달 9일 예산안과 선거법 등을 상정해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당과 막판 협상 가능성은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이 지금이라도 필리버스터를 철회하고 이달 10일 끝나는 정기국회 기간 중 민생법안을 무조건 처리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면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복잡한 국회 상황에 변수가 하나 더 생겼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임기를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와중에 선수가 교체된다는 거라,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주목되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임기 연장 불가 결정을 내린 최고위원회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임기 결정 권한,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 임기 문제를 두고 한국당 내에선 반발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에선 김태흠 의원이 공개발언을 자청해 원내대표 연임 문제는 당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황교안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절차를 밟아 처리해야 하는 사안인데, 황 대표가 권한을 넘어선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정진석 의원도 최고위 회의에 앞서 "이런 경우는 정치를 20년 하면서 처음 본다"며 "너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 임기는 이달 10일 종료되기 때문에 후임 원내대표가 누가 되는지가 법안 처리의 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4선 유기준 의원과 3선 강석호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5선 심재철 의원은 내일 출마를 발표합니다.

권성동·안상수·윤상현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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