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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은 알고 문주는 모른다?…비디오 아트 30년사 11-27 20:38


[앵커]

'비디오 아트' 하면 백남준 작가를 먼저 떠올리지만, 백남준 외에도 국내 미술사에 획을 그은 작가들이 많습니다.

비디오 아트 30년사를 총 정리한 전시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남준 작가는 1984년 위성을 이용해 뉴욕과 파리 등에 있는 예술가 100여명을 실시간으로 연결했습니다.

당시로서는 텔레비전의 가능성을 일깨운 놀라운 프로젝트 였습니다.

동해, 서해, 제주 등에서 촬영한 10개의 바다 영상이 모니터에 담겼습니다.

문주 작가의 작품으로 각각의 모니터가 파도치듯 움직이다 동일한 수평선을 만드는 순간 멈춰섭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비디오 아트 30년을 조망한 기획전이 열렸습니다.

백남준이 알려지기 이전인 1970년대 비디오 아트의 태동부터, 비디오를 조각에 이용한 1980년대, 이야기에 주목하기 시작했던 1990년대 등 변화상을 조명했습니다.

<배명지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1970년~1990년대 한국 비디오 역사를 통해 한국 현대 미술을 다시 보고, 재정립하고 해외에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국 비디오 아트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도 이른 1970년대 초에 시작됐지만 아카이브 작업은 부실한 상황.


비디오 아트 특성상 빠르게 소실되고 있는 것도 전시 필요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형미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초기 비디오 작업들 소실과 누락이 생각보다 빠릅니다. 가까운 미래에 자료가 소실될 것이고…."

백남준 이전과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해 온 비디오 아트의 역사를 한눈에 볼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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