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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예술품 3만4천점…지구촌 박물관 털이 기승 11-27 20:34


[앵커]

독일 드레스덴의 보석 박물관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귀중한 보석들이 도난당했는데요.

최근 세계 각지에서는 이른바 '박물관 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독일 드레스덴 보석 박물관에서 눈 깜짝할 사이 도난 당한 보석들의 피해액은 무려 1조 3천억 원 어치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도 없어 "마치 누군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부수고 모나리자를 가져간 것과 같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세계 1천900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대표하는 국제박물관위원회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박물관 보안이 전반적으로 허술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술품 가격의 상승으로 범행에 대해 꾸준히 유혹을 받는데다 허술한 박물관 보안으로 세계 각지에서 박물관 도난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017년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에서 우리 돈 약 53억 원에 달하는 100kg 무게의 금화가 도난당했지만 아직도 금화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

지난 2012년 10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와 모네, 고갱 등 전설적인 화가들의 작품 7점이 무더기로 도난당했습니다.


작품을 훔친 범인들은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피카소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만 발견됐을 뿐, 나머지 6점의 예술품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반 고흐의 초기작 2점이 도난당한 지 14년 만에 마피아 은신처에서 발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에 따르면 무려 3만4천여점의 예술 작품이 도난리스트에 등록돼 있습니다.


이번에 사라진 보석들도 도난품으로 등록돼 추적당하기 때문에 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도둑들이 수백 개의 보석으로 이뤄진 공예품을 쪼개거나 가공해 팔아 넘길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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