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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푸틴달력 나왔다…'마초남' 대신 '대국의 외교달인' 11-27 20:32


[앵커]

신년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만으로 구성된 이른바 '푸틴 달력'이 나왔습니다.

남성미를 과시하던 작년과 달리 '외교의 달인'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듯 정상외교 사진이 주를 이뤘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0년 '푸틴 달력' 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매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모델로 한 홍보용 달력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내년도 신년 달력에는 예년과 달리 웃통을 벗어던지며 남성미를 한껏 과시하던 사진들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승마와 하키를 하거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은 나오지만 이전처럼 맨살을 드러낸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대신 8가지 언어로 제작된 주력 달력 2종에는 정장 차림으로 외교 무대를 누비는 사진이 대폭 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요리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크렘린궁의 디자인 승인을 받아 팔리는 만큼 신년도 달력은 푸틴 대통령의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 등에 적극 개입하며 중동에서 중재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고,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의 앞마당인 남미에서도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이 국제사회 리더십을 부각하는 것은 대외 이미지 메이킹뿐 아니라 국내 정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난과 연금개혁 등으로 한때 80%를 웃돌던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토막 난 상태입니다.

올해로 20년째 장기집권 중인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 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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