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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문 北장전항 군사기지화…정부 '촉각' 11-27 20:08


[앵커]

과거 금강산 관광을 위해 거쳐 가야만 했던 북한의 장전항이 최근 군사기지화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금강산 관광 재개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1998년 남측 관광객 800여명이 발을 내딛으면서 금강산 여정의 첫 관문으로 통했던 북한 장전항.

현대그룹이 호텔 등 관광 시설까지 지었던 이곳에 북한 군사시설이 들어서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장전항에는 과거에 없던 군사 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이 몇군데 들어섰습니다.

한쪽에는 대형 함정이 여러대 정박해 있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군함 출몰도 예전보다 빈번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장전항은 북한 잠수함의 전방기지였지만 금강산 관광 시작 이후 이곳의 군사시설과 군함들은 모두 자릴 비워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군사기지로 되돌아가는 듯한 움직임에 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 중인 정부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관련 기관 간 긴밀한 협조·협의하에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군 당국도 장전항에서의 북한 해군 활동을 한미 당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며 감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최후통첩에 이어 명분을 쌓기 위한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통일신보' 등은 금강산에서 남측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운 관광지로 조성하려는 것이 북한 지도부의 확고한 의지라고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물 철거를 거듭 압박하고 나서면서 결국 일방적 철거가 단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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