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美-中 패권 경쟁 속 아태 지역 스파이 전쟁 확산 11-27 19:29


[앵커]

글로벌 패권을 다투는 미국과 중국은 군사, 무역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아태 지역에서는 미국을 위시한 동맹국과 중국간에 상대측의 정보를 캐내려는 스파이전쟁이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관광비자로 호주에 입국한 중국 남성이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자신은 중국의 스파이였다며 중국 정보기관의 일원으로 자신이 홍콩과 대만 등에서 벌였던 공작을 폭로했습니다.


<왕리창 / 호주 망명 신청 중국인> "제가 그 일(스파이)을 지시했던 내부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호주에 망명을 신청한 왕 씨는 중국군 고위 정보 장교 신원을 포함한 기밀을 호주에 건네고 중국 여권과 홍콩 신분증, 위조된 한국 여권도 제시했습니다.


호주 정보당국은 중국이 호주 사업가를 매수해 총선에 출마하게 해 '스파이 의원'을 심으려 한 정황을 잡고 조사중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호주 정부는 중국의 스파이 행위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호주는 광범위하게 직면하고 있는 외부의 위협에 대해 순진하게 대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왕 씨가 스파이가 아닌 수배자라고 반박했고, '중국 위협론'도 부인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당국의 해명에도 호주언론은 여전히 중국의 입장을 외면하고 엉뚱한 입장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미국 법원은 지난 22일 홍콩 출신인 전직 미 CIA 요원 제리 춘싱 리가 중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했다며 징역 19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법무부는 미국 영주권자인 30대 중국 과학자가 미국 석유기업에서 10억 달러 가치의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중국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중국은 일본인 14명을 스파이 관련 혐의로 잇따라 체포해 이 중 9명에게 유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미중간 패권다툼이 심해지면서 정보전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