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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 1심서 사형 11-27 18:25


[앵커]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마구 휘둘러 22명의 사상자를 낸 안인득에게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앞서 검찰 역시 정의를 보여달라며 사형을 구형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오늘 법원이 아파트 방화살인범인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창원지법 형사4부는 살인과 살인미수,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조현병을 앓았다고 주장하지만 계획적이고 잔인하게 이웃을 살해했다며 재범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안인득의 요청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졌는데요.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전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고 8명은 사형을, 나머지 1명은 무기징역의 양형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에 걸쳐 진행된 재판에서는 유죄 여부 보다 범행 당시 안인득의 '심신미약' 여부가 쟁점이 됐습니다.

변호인 측은 정신분열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의 범행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정신질환자 범행으로 죄를 감경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오전 검찰은 안인득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를 잔혹하게 살해한 점, 피해회복이 되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사형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안인득 측 변호인은 "안인득이 처벌받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안인득 1명에게만 책임을 오롯이 묻는 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인득이 위험하니 조치해달라는 안인득 가족 측 요청이 어느 곳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사회 안전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변론했습니다.

하지만 변호인은 안인득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변호인은 "이런 살인마를 변호하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면서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사건을 저지른 안인득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변호인으로서는 도와줘야 한다"며 변호에 나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에 안인득이 "누굴 위해 변호하냐, 변호인 역할을 모른다"고 따졌고, 변호인도 "저도 변호하기 싫다"고 맞받아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안인득은 최후진술에서 동문서답식 진술을 이어가며 변호인들에 대한 원망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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