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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이주여성…"10명 중 4명 가정폭력 경험" 11-20 08:29


[앵커]


한국에 온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베트남 아내를 살해·암매장한 50대 남성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 10명 중 4명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지법은 베트남 아내 살해와 시신유기 혐의로 남편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양주시의 자택에서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자신의 고향 임야에 시신을 묻었습니다.

지난 7월 전남 영암군에서는 베트남 아내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때려 전치 4주 이상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B씨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이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최근 국가인권위는 결혼이주여성의 10명중 네 명은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폭력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주변에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할 지몰라서 아무 효과도 없을 것 같아서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혜 변호사 / 이주민센터 '친구' 사무국장> "한국에 입국을 했을 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언을 빨리 해줄 수 있는 법적 전문가(지원도)…"

남편을 보고 이국땅에 건너온 이주 여성들은 가정폭력에 내몰려도 선뜻 이혼을 고려할 수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이주 여성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좀 더 꼼꼼히 설계하고 체류 자격이나 국적 취득이 사실상 남성에게 종속된 현행 법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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