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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월마을 쇳가루 천지…'주거부적합' 판정 11-20 08:10


[앵커]

공장과 쓰레기 매립지, 대형 트럭이 오가는 쓰레기 수송 도로로 둘러싸인 인천의 한 마을이 주거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실상 난개발에 따른 환경 오염이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한상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사월마을.

122명이 사는 이 마을 주변엔 크고 작은 공장과 폐기물처리업체 150여곳이 들어서 있습니다.

공장과 가정집 간 거리가 10m 미만인 곳도 있습니다.

하루 1만3,000대의 대형트럭과 버스 등이 다니는 마을 옆 쓰레기 수송 도로 소음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다른 지역보다 높았고, 우울증과 불안증세를 호소하는 주민도 늘었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호흡기질환, 암과 같은 피해를 봤다며 2017년 건강 영향조사를 청원했고, 2년 정도가 지나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그 결과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는 인근 지역보다 1.5배 높았고 토양과 주택 침적먼지에는 물론 주민 생체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우울증, 불안증 호소율도 전국 대비 4.3배, 2.9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주민 15명이 암에 걸려 전국 대비 암 발생비율은 높지 않았지만, 환경부는 종합적인 조사 결과 사월마을이 주거환경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철우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장> "사월마을의 건강 영향조사는 공장이라든지 환경으로부터 기인한 어떤 환경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주거환경을 처음 시도해서 평가를…"

환경부는 인천시, 서구청과 협의해 주민 이주를 포함해 주거환경 개선 사후관리 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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