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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옆 마을에서도 "암 집단 발병" 11-20 08:03


[앵커]

비료공장에서 나온 발암물질 때문에 주민 20여명이 암에 걸린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인근 마을에서도 암 환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모두 비료공장에서 1㎞ 안팎에 있는 마을이어서 파문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백도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민 50여명이 모여 사는 전북 익산시 왈인마을.

22명이 암에 걸려 이 가운데 14명이 숨진 장점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농촌 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도 비료공장이 들어선 이후 8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고 주민들은 말합니다.

주민의 20%가량이 암에 희생된 셈입니다.

<최경자 / 주민> "(남편은 폐암이었는데) 내가 병원에 모시고 있다가 2년 전에 세상을 떠났어요. 나는 위암 초기였는데 내가 그냥 수술 한다고 해서 수술을 했어요."

장점마을에서 50미터가량 떨어진 장고재마을에서도 주민 60명 가운데 10여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들 마을 모두 발암물질을 무차별적으로 배출한 비료공장에서 1㎞ 남짓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모두 발암물질이 날아들 수 있는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암의 종류도 폐암, 간암 등 장점마을과 비슷합니다.

<김승철 / 주민> "여름 같은 경우는 이게 문을 못 열었어요. 너무 역겨운 냄새가 많이 나서 정말 살기 힘들었던, 지금까지 그래왔어요."

주민들은 정부가 비료공장과 암 발병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 장점마을 주민과 함께 소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익산시도 뒤늦게 이들 주민에 대해 건강영향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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