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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日, 방위비 안들이고 안보 유지…모순" 11-19 23:0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끝난 국민과의 대화에서 일본이 한국을 안보 방파제로 삼고 있으면서도, 우리를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한 건 모순되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를 목전에 둔 상태에서 일본의 태도를 강하게 지적한 건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사전각본 없이 이루어진 국민과의 대화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다양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온라인을 통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어떻게 해결할 예정이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소미아는 일본이 그 원인을 제공한 문제"라고 말했는데요.

"일본에 있어서 한국은 안보상 방파제"라며 "일본은 미국에 안보 우산을 제공받고, 한국에게 정보를 받아 방위비용을 별로 들이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안보를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GDP 가운데 국방비에 지출하는 비율이 일본은 1%고, 한국은 2.5%란 수치도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한국을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또 군사정보는 그것대로 달라고 하는 건 "모순되는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즉, 지소미아 종료는 "당연히 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라는 겁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지소미아 종료라는 사태를 피할 수 있다면, 일본과 함께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필요하다면 일본과 안보상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거취 사태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했다고 하는데요.

검찰 개혁 문제도 언급했는데, 함께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태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잠시 뜸을 들였습니다.

"참 곤혹스럽다"는 말로 대답을 시작했는데요.

"여러 번에 걸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 비판을 받았다"며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을 지명한 취지와는 상관이 없지만, 결과적으론 많은 국민에게 갈등을 주고 국민을 분열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사과한다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다만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부분의 절실함이 부각된 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개혁은 검찰 스스로가 이끌어 해나가야 한다는 기존의 생각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부 개혁에 있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한다고 말했는데요.

조국 장관 거취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청와대가 갈등을 표출한 뒤 나온 의외의 말이라 관심을 끌었습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가 힘을 쏟는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했나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야말로 "가장 보람을 느낀 분야"라고 했습니다.

현재 남북관계가 답보상태로 느껴질 수 있단 점은 인정했습니다.

"언제 이 평화가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갈 지 모른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70년간의 대결과 적대 관계를, 외교적 노력으로 평화까지 이끌어냈다"며 "시간도 많이 걸릴 수밖에 없고 우여곡절도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북관계는 어쨌건, 장기전으로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과도 보조를 맞춰가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려는 시도가 있는데,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개성공단도 빨리 복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눈에 보이진 않지만, 북미 대화 성공 뒤를 생각하며 남북간에도 북미간에도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과의 대화는 예정된 시간인 100분을 훌쩍 넘겨 거의 2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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