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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신문서 욱일기 논쟁…"군국주의" VS "전통문화" 11-14 22:26


[앵커]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영국 일간지에서 '욱일기'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도쿄 올림픽에서 사용해선 안 된다는 글을 올리자, 일본 외무성이 반박에 나선 건데요.

일본 정부의 불 끄기가 오히려 욱일기 논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외무성이 현지시간으로 12일 '욱일기는 군국주의의 상징이 아니다'란 제목의 기고문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었습니다.

오타카 마사토 보도관 이름으로 게재된 글에는 "욱일기 디자인은 계절성 축제나 아기가 탄생 때처럼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며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지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이 같은 기고문을 실은 건 지난 1일 알렉시스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역사학과 교수의 기고글이 계기가 됐습니다.

앞서 더든 교수는 공포의 역사를 갖는 일본 욱일기가 도쿄 올림픽에서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본 우파들에게 욱일기 활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노력"이라며 욱일기를 미국 백인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남부연합기'에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활용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불 끄기에 나선 일본이 뒤늦게 반박글을 게재하면서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서 때아닌 욱일기 논쟁이 벌어진 겁니다.

우리나라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욱일기는 전범의 깃발'이란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반크는 욱일기가 제작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전쟁의 상징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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