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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도 고가 아파트 구입…'금수저' 자금출처 캔다 11-13 11:18


[앵커]

국세청이 고가의 주택을 샀거나 비싼 전셋집에 살지만 자금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200여 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성년자들도 있는데 부모 도움을 받은 20~30대가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 3년차인 20대 직장인 A씨.

최근 고가의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증여세를 내지 않고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부모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로 국세청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된 30대 주부는 소득이 전혀 없는데도 집을 여러 채 취득했습니다.

6억 원으로 돼 있는 배우자 증여 한도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비싼 전셋집에 사는 사람 중 자금 출처가 의심스러워 세무조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모두 224명.

변호사 등 전문직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나이대를 보면 40대 미만이 73%인 165명에 이르고, 미성년자는 6명입니다.

<노정석 /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아버지로부터 카드를 받아서 생활비를 많이 사용하고 본인 소득은 고스란히 저축을 해서 자산 취득에 사용했다고 하면 그런 부분들은 30대 쪽에 많이 (조사 대상에) 들어가 있습니다."

집을 살 때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는 자금 조달 계획서와 금융정보분석원, FIU 자료 등을 분석해 대상자를 추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국세청은 필요할 경우 조사 대상자뿐 아니라 부모, 친인척 간 자금 흐름과 사업자금 유용 여부까지 면밀히 추적해 탈세가 확인되면 고발 등 엄정 조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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