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전역에 쏟아진 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도시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며칠째 강한 비가 내린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기준 127㎝에 육박했습니다.
수위가 140㎝를 넘어서면 베네치아의 절반이 이상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조수 상승으로 9세기에 세워진 산마르코 대성당에도 바닷물이 들어차 70㎝ 가량 침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한 베네치아 당국은, 조수가 대침수의 전조인 155㎝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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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13 07: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