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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십니까?…한국전쟁 부산 서전병원 다큐로 재탄생 11-09 17:48


[앵커]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 의료진이 부산에 야전 병원을 차리고 많은 사람을 치료했습니다.

'서전병원'으로 불리며 무려 200만 명을 치료했는데, 당시 의료진의 활약상과 치료를 받은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완성돼 대중 앞에 섰습니다.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영화관으로 속속 도착합니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사이지만, 이들은 공통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60여년 전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세워진 스웨덴 야전병원, 일명 '서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분들입니다.

6년 7개월 동안 부산에 주둔하며 사람들을 치료한 스웨덴 의료진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완성돼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이곳에 참석한 여든살 조군자 씨는 당시 결핵에 걸려 죽을 뻔했지만, 서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도 지원받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조군자 / 서전병원 당시 환자> "내가 (스웨덴으로) 가서 1년 동안 약을 꼬박꼬박 보내줄 테니까 너는 그것만 잘 챙겨 먹으면 내년에는 학교 갈 수 있다. 그것에 희망을 걸고 그 말씀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60분 분량의 이 작품은 스웨덴 다큐멘터리 제작업체가 5년이라는 기간을 들여 만들었습니다.

<엘레노어 칸테르 / 주한 스웨덴부대사관> "올해는 한국과 스웨덴이 수교 6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해로, 서전병원 다큐를 통해 이곳 부산에서 양국의 소중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영화제가 열리는 기간 부산을 비롯해 서울, 광주, 인천, 대구 등에서 다큐가 상영됩니다.

다큐는 한글, 영어자막 그리고 스웨덴어 등 3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TV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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