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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말까지만 대화"…美 스틸웰 "인위적 설정 안 돼"

송고시간 | 2019-11-08 13:20


[앵커]

북한은 지난달 초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미국에 올해 연말을 대화시한으로 거듭 제시한 바 있는데요.

미국은 뒤늦게 "데드라인을 인위적으로 설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놨습니다.

북미간에 또하나의 전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측은 올해 연말까지를 대화 시한으로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명길 /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 "우리는 미국 측이 우리와의 협상의 실제적인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라 협상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좀 더 숙고해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북한의 데드라인에 대해 미국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가 정책포럼 참석차 도쿄를 방문했을 당시 열린 기자회견 녹취록을 열흘 뒤인 6일에서야 공개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이 스스로 더 안정적인 안보환경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을 테이블로 끌어내길 원한다면, 북한은 인위적 데드라인 같은 걸 설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지속적 대화가 필요하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핵 문제를 해결하는 건 북측에 이익"이라며 "핵무기와 운반수단을 가지는 건 그들을 덜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란 취지의 말을 세 차례 반복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의 잇단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레드라인'을 묻는 질문에는 "모호함이 도움이 된다"며 구체적 언급은 피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북한을 향해 지속적인 대화에 나서라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협상시한을 연말로 말뚝박은 북한과 시간에 구속받지 않는 대화를 주장하는 미국간에 또다른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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