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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자립화 나섰는데…대·중소기업 상생은? 10-29 20:39


[앵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에 나선 이후 국내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자립하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기업들이 일본에 의존하는 소재·부품의 국산화에 나섰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생태계가 조성될 지 윤선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SK그룹 계열사 SK머티리얼즈는 내년 상반기 반도체 불화수소 상용화를 목표로 공장 설립에 들어갔습니다.

불화수소는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SK머티리얼즈는 2년 전 불화수소 생산업체 일본 쇼와전공과 합작한 SK쇼와덴코를 자회사로 두고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사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일본 불화수소 생산업체인 모리타화학, 삼성물산과 합작한 FEM테크놀로지를 관계사로 두고 국산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일본 공급업체인 도쿄오카공업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국내에 합작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기업의 직접 진출이나 일본과의 합작은 소재·부품 개발과 생산 시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 생산하고 대기업이 공급받는 상생 생태계 조성과 진정한 기술 자립화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상봉 /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국내 중소기업들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대기업이 도와주거나 정부가 자금적인 측면을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2조1,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100대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과 협력 기반이 갖춰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탈 일본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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