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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구성] "어머니와 흥남 가봤으면"…이루지 못한 문 대통령의 소원 10-29 20:07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실향민으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던 어머니에 대한 정이 각별했습니다.

모친과의 추억을 더듬은 문 대통령의 최근 인터뷰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번 추석은 국민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을 것 같고요. 특히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은 제 어머니, 노모가 계신데. (얼마 전에 만나고 오셨죠.) 연세가 이제 아흔 셋이시고 건강이 그렇게 좋지는 않으셨거든요. 어머니 모시고 제사 지내는 게 중요한 일이죠.

(피난 시기) 우리 어머니는 거제에서 집집마다 닭들을 몇 마리씩 키우니 거기서 달걀을 구입해서 저를 업고 그 달걀을 머리에 이고 그렇게 부산까지 가서, 부산 시장에 가서 팔고 그런 식의 생활을 하셨습니다.

외가집에서는 한 명도 피난을 오지 못 한 거에요. 우리 어머니는 강씨 집안에서는 유일하게 피난을 오신 건데 그렇게 말씀하셨죠. 피난살이가 너무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을 때가 여러 번이었는데, 남한 천지에 아는 사람 한명 없더라. 그래서 도망을 못 가셨다는 거에요.

제가 아마 평생 제 어머니에게 제일 효도했던 게 아마 이 때(이산가족 상봉) 우리 어머니 모시고 갔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머니 살아계실 때, 어쨌든 이모님은 만나셨고. 돌아가시기 전에 아까 함부군, 흥남시의 우리 옛날 살던 곳, 또는 어머니 외가집, 이런 쪽을 한 번 갈 수 있으면 더 소원이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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