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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의 신발을 대신 신어보는 사람은? 10-29 13:51


[앵커]

재위 67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권좌를 유지하고 있는 군주이기도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책이 출간되는데요.

여왕이 직접 책의 출간을 허락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공식 석상에서 단아한 디자인의 구두를 즐겨 신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그동안 일각에서는 여왕이 새 신발을 신기 전 이를 대신 신어보는 사람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이른바 '구두 비서'의 주인공은 여왕의 전속 재봉사인 앤절라 켈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켈리는 자신이 집필한 '동전의 뒷면:여왕'이라는 책에서 여왕과 신발 사이즈가 같아 미리 신어본다며 이같이 고백했습니다.

책에는 여왕의 여러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왕실이나 여왕에 관한 책이 여왕의 허락하에 출간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켈리는 여왕이 매년 참관하는 세계적인 경마 대회, 로열 애스콧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습니다.

로열 애스콧은 여성들의 화려하고 독특한 모자로도 유명한데, 특히 여왕이 쓰고 나올 모자 색깔을 놓고 매년 도박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왕은 업체 사장들에게 베팅 마감 시한을 정하도록 하고, 모자 색이 빨리 알려지지 않도록 바람잡이용 모자를 내보인다는 겁니다.

2009년 미국 영부인이던 미셸 오바마 여사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알현했을 당시 여왕의 어깨에 손을 얹어 논란이 된 사건도 책에 담겼습니다.

당시 여왕도 미셸의 허리를 팔로 가볍게 감으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피해갔다면서 여왕이 또 다른 위대한 여성에게 애정과 존경을 보인 것은 본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영화 007을 모방한 영상을 촬영해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상영한 것을 여왕이 매우 즐거워했다면서, "굿이브닝 미스터 본드"라는 영상 속 대사도 여왕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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