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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다시 불러들인 김정은…연말 앞두고 초조한 속내 10-27 18:17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연일 외교 원로들을 앞세워 대미 메시지를 내놓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계관 외무성 고문에 이어 이번엔 협상 일선에서 물러난 강경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까지 동원해 압박 수위를 끌어 올렸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계관 외무성 고문의 담화로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게 되어 있다며, 미국에 대화 의지를 내비친 북한.

며칠 안 돼 이번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앞세워 정상 간 친분을 명분으로 미국이 시간 끌기에 나서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협상 일선에서 배제한 강경파 김 부위원장을 다시 불러들이면서 압박의 수위를 한층 높인 겁니다.

외교 원로들을 앞세운 잇단 담화 발표는 연말로 제시한 대화 시한에도 꿈쩍 않는 미국에 김정은 위원장의 초조함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연말 상기와 함께 미국 관료들의 대북 적대시 자세를 지적하면서 친구냐 적이냐의 선택은 미국의 결단에 달렸다는 대미압박의 메시지가…"

비핵화 협상을 통해 당 창건 75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일정 정도의 경제적 성과를 도출해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겉으론 미국을 압박하면서 김 위원장은 안으론 군기 잡기에 나서며 답답한 속내를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현대화 공사가 진행 중인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공사 부문에 결함이 있음에도 담당자들이 가만히 앉아 구경만 하고 있었다며 질책했습니다.

<조선중앙TV> "자신께서 현지에 나와 직접 요해(이해)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게끔 일들을 무책임하게 하고 앉아있는가 하고…"

앞서 김 위원장은 금강산 현지 지도에서도 부지만 내어주고 관리는 외면해왔다며 당 중앙위 관계자들을 강하게 꾸짖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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