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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당 탄핵조사장 난입…탄핵조사 한때 '파행' 10-24 20:44


[앵커]

미국 의회에서 의원들의 실력행사는 흔치 않은 모습인데요.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공개 탄핵조사 회의실에 몰려가 항의하는 바람에 조사가 5시간 가까이 파행을 빚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20여명이 어디론가 몰려갑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공개 탄핵조사 회의실.

회의장을 급습한 공화당 의원들은 조사가 밀실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이크 월츠 /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 "우리는 조사 절차를 투명하게 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조사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 묻는 백만 플로리다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탄핵 조사를 주도하는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을 향해 고함을 지르는 등 저지에 나섰습니다.

소란이 계속되자 시프 정보위원장은 결국 증언 연기를 선언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회의는 이로부터 약 4시간 30분이 지난 뒤 어렵사리 재개됐습니다.

미 의회에서 드물게 실력 행사라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은 그만큼 탄핵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원조를 고리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정적인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비리 수사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에릭 스왈웰 /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대행 등의 증언에 손상을 주고 무력화하기 위한 대응입니다. 하지만 우리와 진실 추구는 막을 수 없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의원들과 회의실 난입 계획을 공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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