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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찾는 中 관광객 급증…중국의 간접 지원? 10-24 19:21


[앵커]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물을 철거하라'.

김정은 위원장의 이같은 방침은 외화획득이 절실한 북한의 상황과는 어딘가 맞지 않는 결정이었는데요.

북한이 믿을 구석은 역시 중국이었습니다.

최근 북한을 찾는 중국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내용을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과 여러 분야에서 합의안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북한은 중국을 향해 금강산, 원산 지구 등 관광 인프라 투자를 적극 요청했지만, 대북 제재로 인해 현실적인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금강산 등 북한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해 북한의 관광 수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올해 들어 북한을 찾은 중국인들이 전년 대비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인의 방북이 10여만명으로 추산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15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에 띄는 점은 북한 여행의 경우 단체 관광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북한 여행을 독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사드 사태 당시 우리나라를 찾던 유커의 발길이 단 시간에 급감한 것도 결국 중국 정부의 압박 때문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철도 노선과 항공편 역시 꽉 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북한에 관광객을 보내는 방식으로 간접 지원을 이어가면서 향후 우리 정부의 남북간 경제협력 방정식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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