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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 사과에도 시위 지속…총파업 돌입 10-24 18:18


[앵커]

칠레 시위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복지 개선안을 약속했는데도 소용이 없습니다.

대규모 시위는 이어지고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노동자들까지 시위에 대거 가세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냄비를 두드리고 반정부 구호를 적은 표지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칠레 국민들.

거리에 불을 지르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이기도 합니다.

지난 6일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는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23일 이틀간의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노동자들도 시위에 대거 가세했습니다.

시위로 인해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들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상사태 선포와 통행금지를 비롯한 강경대책을 내놓았던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눈에 띄게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 칠레 대통령> "불평등과 억압의 문제는 수백만명의 칠레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제 식견이 부족했던 점, 국민들에게 사과드립니다."

피녜라 대통령이 시위대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연금과 최저임금 인상 등 대책을 내놨지만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알레한드라 / 칠레 시위대> "그들(칠레 정부)은 무너졌고 칠레는 깨어났습니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야당 의원들도 피녜라 대통령이 들고 온 대책이 불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위는 이어졌지만 혼란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주말에 운행을 전면 중단했던 산티아고 지하철은 운행 재개 노선을 점차 늘리고 있고 약탈을 우려해 문을 닫았던 상점들도 더 많이 문을 열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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