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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구속…"범죄혐의 소명·증거인멸 우려" 10-24 17:52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 27일 강제수사에 나선 지 58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으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자녀 입시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의혹 등과 관련해 총 11개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23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정 교수 측은 7시간 동안 치열한 마라톤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 교수 측은 "수사 과정이 불공정했으며,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 전체가 과장 또는 왜곡됐다"며 11개 혐의를 전부 부인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입시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주식 작전세력에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건강 상태도 쟁점이었지만 법원은 정 교수 측이 제출한 뇌종양·뇌경색 등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구속 수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정 교수가 수사 착수 직후 자산관리인을 시켜 PC 하드디스크를 은닉하는 등 이미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는 지난 두 달 간 대대적으로 진행된 검찰 수사의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정 교수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의 정당성을 확보한 검찰은 향후 관련 수사에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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