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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로 전락한 비둘기…"개체 수 조절해야" 10-22 09:33


[앵커]


평화의 상징으로 불리던 비둘기는 언젠가부터 불편함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사람을 보고도 날아가지 않는 비둘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데요.

공생을 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신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롯가에 비둘기 깃털과 배설물이 가득합니다.

비둘기 수십 마리가 건물 외벽과 도로를 차지하고, 아파트 단지 주변 벤치에는 배설물이 쌓여 있어 앉기 조차 힘듭니다.

시민들은 비둘기의 존재를 불편하게 느낍니다.

<심현정 / 서울 금천구> "보기에도 혐오스러울 때도 있고…"

<양권선 / 서울 강남구> "이쪽으로는 먹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지. 보도 쪽이나."

인근 상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비둘기 수십 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상가들은 자체적으로 버드스파이크를 설치하거나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상황입니다.

비둘기 중에서도 집비둘기는 건물 외벽이나 문화재를 부식시킨다는 이유로 2009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됐는데,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시·군에서 제기된 민원을 토대로 집계한 비둘기는 약 4만 7천마리로 적정 개체 수 이상.

특히 도심지역의 비둘기 개체 수가 과밀합니다.

전문가들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인 개체 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박찬열 / 국립산림과학원 도시 숲 연구센터 연구관> "정책적으로 집비둘기 밀도가 높은 곳을 잡아내고 그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관리가 안 돼 있어요. 또 집비둘기가 몇 마리 정도 있고, 분포가 어떠한지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

무작정 포획·살생하기보다 적정 개체 수를 유지해 인간과 도심 야생동물 간 상생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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