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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형제의 비극…빚 독촉에 형이 동생 살해 10-14 07:30


[앵커]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50대 남성이 남동생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과거 형이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이 형제간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두 남성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황급히 말려보지만 이미 흉기에 찔린 다른 남성이 쓰러진 뒤였습니다.

쓰러진 남성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1일 오후 4시 10분쯤.

가해자와 피해자는 각각 58살 A씨와 그의 동생 49살 B씨였습니다.

<이웃 주민> "서로 네가 갚아라, 누가 갚아라. 서로 안 갚고 다툼이 있었다고 그래요. 그래도 형제간이라고 하니 누가 그럴 줄 생각도 안 했지."

사건의 발단은 로또 당첨이었습니다.

A씨는 몇 년 전 로또 1등에 당첨돼 8억원을 받았습니다.

당첨금 가운데 일부는 B씨 등 형제·자매 3명에게 나눠줬습니다.


B씨는 이 돈을 집을 사는 데 보탰고, A씨도 당첨금으로 식당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식당 영업이 잘 되지 않자 B씨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4,600만원을 빌렸습니다.

식당 사정은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특히 최근 몇 달간은 월 대출이자 20여만원도 못 내면서 동생과 다툼이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일도 술에 취한 A씨가 동생과 전화로 다투다가 흉기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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