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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운용본부 압수수색…이재용 승계 정조준? 09-23 14:27


[앵커]


검찰이 소강상태를 보였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했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태종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은 2015년 7월 옛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전격 성사됐습니다.

당시 삼성물산 1대 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 비율(1대 0.35)에 찬성한 겁니다.

국민연금은 당시 제일모직이 보유한 삼성바이오 지분(46.3%) 가치를 6조 6,000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찬성으로 제일모직 대주주였던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지주회사격인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검찰은 국민연금 판단의 근거가 된 이 합병비율과 삼성바이오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비율과 가치가 삼성 주문대로 작성됐다는 회계사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여연대 등은 삼성이 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부채를 반영하지 않아 고의로 삼성바이오 가치를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연금의 찬성 판단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북 전주시에 있는 기금운용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인사 등으로 수사가 소강 상태를 보인 지 약 2개월입니다.


특히 검찰 수사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넘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의 부정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국정농단 상고심에서 당시 삼성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있었다며 검찰 수사에 힘을 실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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