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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태풍 피해 잇따라…만5천 가구 정전 09-23 07:23


[앵커]

초강력 가을 태풍 '타파'가 제주와 남부지방을 강타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날이 밝은 뒤 피해 집계가 본격화하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기준,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공식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50대 여성이 한 교회 인근을 지나다 외벽 벽돌이 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공식 집계에서는 빠졌지만, 그제 밤(21일) 부산 진구에선 노후 주택이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어제(22일) 오후 울산 온산항 부두에서는 60대 선장이 떠내려가는 선박을 붙잡으려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습니다.

정전과 침수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제주와 광주에서 3,0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기는 등 전국적으로 1만5,000여 가구의 정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 오후 동시다발적으로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2,000여 가구는 여전히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도로 22곳과 농경지 20만6,000여 제곱미터, 주택 여섯 채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가로등과 교통 표지판 등 공공 시설물이 파손됐고, 가로수가 뽑히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하늘길과 뱃길도 막히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국적으로 11개 공항에서 항공기 256편이 결항됐고, 여객선은 94개 항로 130척이 통제됐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20개 국립공원 500여개 탐방로도 통제됐고, 경남 거가대교 등 도로 스무 곳에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밤사이 피해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공식 피해 집계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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