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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09-01 11:18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저에게 있어서 지난 1년은 커다란 벼랑을 마주한 마십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취임 초부터 저에 대한 견제가 심하고,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는 손학규 퇴진을 요구하며 당은 싸움으로 날밤을 새웠습니다.

거대 기득권 양당체제 속에서 제3당의 길은 50리의 바위굴을 뚫는 무모한 일이기도 했는데, 바른미래당은 내분으로 거대한 벼랑 앞에서 한 치도 뚫고 나갈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제3정당, 중도개혁정당으로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했던 우리 당이, 일부 세력은 총선을 앞에 두고 보수 대연합에 귀를 기울이며 창당정신을 저버리고 있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연대와 통합을 생각하며 저를 퇴진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그 수모를 어떻게 견디세요? 그렇게 속이 썩었을 텐데 얼굴은 깨끗하네요." 저는 웃으면서 이렇게 답합니다. "속이 없어요."

저는 속을 비운 지 오래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위해 어떠한 수난도, 모욕도 참기 위해 아예 제 속을 내려놓은 겁니다. 제3의 길, 새로운 정치를 위해 제 속을 비운 겁니다. 바른미래당, 제3당의 승리를 위해 제 속을 버렸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25년 저는 꾸준히 중도개혁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제 한국 정치는 거대 양당의 횡포와 극한대결, 그리고 무책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다당제 연합정치가 새로운 정치의 길이고, 이를 위해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고 선두에서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50리의 바위굴이 제3의 길,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이라는 확신을 갖고 나갈 것입니다. 마십의 마지막 망치질이 불가능했던 50리 굴을 뚫었듯이 저의 이 마지막 인내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길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새로운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 길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8월 29일 선거법 개정 '패스트트랙 법안'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관철을 위해 단식할 때만 해도 사람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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