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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빙하가 사라진다…빙하 추모비 세워져 08-19 19:32


[앵커]

그린란드에서 지난달 2천억 톤 가까운 얼음이 녹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아이슬란드에서도 700년 역사를 지닌 빙하가 사라졌습니다.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경고가 나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언덕을 오르는 사람들 사이로 '비상 브레이크를 당기라'고 쓴 문구가 눈에 띕니다.

산 정상에 오른 아이들은 고사리손으로 바위에 추모비를 설치합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처음으로 빙하의 지위를 잃은 오크 화산의 빙하를 추모하기 위한 동판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700년 역사를 지닌 '오크예퀴들' 기후 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2014년 소멸 판정을 받았습니다.

1986년 9월 촬영된 위성사진과 지난 1일 찍은 사진을 비교하면 산 정상을 뒤덮었던 빙하가 얼마나 많이 사라졌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미래로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이 동판에는 "앞으로 200년 사이 아이슬란드의 주요 빙하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최근 관측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새겨졌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1년 전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로, 인류학자들은 빙하를 녹게 한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 아이슬란드 총리> "우리는 수십 년, 수 세기 안에 다른 빙하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전례 없는 국제적 규모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2000년 당시 아이슬란드에는 300개가 넘는 빙하가 있었지만, 이 가운데 56개의 빙하가 녹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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