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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류장은 김상옥 의거터"…역사와 만나다 08-15 10:18


[앵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차내 방송으로 독립유공자의 이름을 간혹 들으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이들이 살았던 곳이나 의미있는 활동을 했던 곳이 정류장 이름으로 지정된 건데요.


정인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버스정류장.

일반 정류장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일본 군경 1,000여명과 맞섰던 김상옥 의사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정류장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던 김 의사의 활동 터로 지정됐습니다.

<현장음> "이번 정류장은 종로5가 효제동 김상옥 의거 터입니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대한독립선언서를 쓴 조소앙 선생의 거주지를 기념하는 성북구 삼선교 정류장이 나옵니다.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인물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분들의 이름도 곳곳에 새겨졌습니다.

남대문시장 정류장에는 독립군 양성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이회영 선생이, 서울역 환승센터에는 조선총독을 향해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의 의거터가 병기돼 있습니다.

<정경진·박연준 / 수원 영통구·김포 풍무동> "버스정류장에 독립 운동가들 이름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아는 분들이 되게 한정적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것으로 인해서 기억하게 되고…"

숙명여대 주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아래 한인애국단 소속 독립운동가 2명의 혼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군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와 이봉창 의사가 안장된 효창공원입니다.

인근의 정류장 2곳에는 이들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병기한 서울의 버스정류장은 15곳.


무심코 지날 수 있는 정류장이지만, 순국선열들이 흘린 피와 땀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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