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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천만 영화 실종?…관객 600만명 감소 08-11 17:45


[앵커]

이미 천만 영화가 네 편이나 나와서일까요?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가 올해 만큼은 한산합니다.

주요 배급사의 기대작들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난해 대비 여름 관객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수기를 겨냥해 개봉한 한국 영화는 '나랏말싸미'를 시작으로 '엑시트' '사자' 그리고 마지막에 합류한 '봉오동 전투'까지 모두 4편입니다.

이 가운데 '엑시트'가 개봉 10일만에 500만 관객을 모았고 '봉오동 전투'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나머지 두 편은 초반 입소문 잡기에 실패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최근 몇년 간 여름엔 천만 영화가 나왔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들이 큰 힘을 쓰지 못하면서 천만 영화를 기대하기 힘든 분위기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계를 봐도 올해 성수기 극장을 찾은 사람은 약 1천 9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0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성수기 흉작이 예고된 데는 기대작들이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데다 이미 상반기에 '극한직업' '기생충' 등 네 편의 천만 영화가 나온 상황과도 관련있습니다.

우리나라 관객 1인당 연평균 극장 관람 횟수는 4.2회로 이미 상반기에 볼 영화는 다 봤고, 더 볼 만한 화제작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한국 대중들이 지금 원하는 영화는 유머러스하고 즐겁게 두시간 보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데 스코어가 잘 안나오는 영화는 그런 기대에는 어긋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달 중순에 공포영화 두 편이 개봉하는 등 '제2라운드'를 펼칠 예정이어서 여름 극장가 흥행 동력이 살아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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