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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하지 않길" 08-11 13:31


[앵커]

미국과 이란의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 당국자가 한국에 대해 호르무즈 연합에 참여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한국 정부에 파병 협조를 당부한 상황에서 나온 이란의 첫 반응이라 주목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핵합의 탈퇴와 경제제재 복원 이후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이란.


최근에는 유조선 억류와 나포 문제까지 벌어지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항행의 자유 필요성을 언급하며 동맹국들의 호위 연합체 동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한국, 일본처럼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나라들이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결성과 관련해 이란 정부는 처음으로 한국 정부가 동참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우방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중립적인 위치를 지켜달라고 당부하며 이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사비 대변인은 한국과 이란은 오랜기간 경제적으로 우호적인 관계였다면서 이란에 대적하는 연합체에 참여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고 우려한 겁니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이해하고 개입하고 싶진 않다면서 한국이 이란과의 미래를 바라보고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 여부를 놓고 세계 각국의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 복잡한 역학 관계에 얽힌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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