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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몸살…7월 파괴 면적 278% 늘어 08-11 11:01


[앵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과 1년만에 기하급수적으로 파괴됐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브라질 정부가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압박하면서 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김재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브라질 환경부 산하 국립우주연구소는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7월에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작년 7월보다 278%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6월 대비 올해 6월 파괴 면적 증가율 88%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연구소가 발표하는 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조사 결과가 부정확하고 과장돼 있어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나쁜 브라질인'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발표한다는 말까지 하면서 연구소를 몰아세웠습니다.

연구소의 히카르두 가우방 소장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가우방 소장은 결국 해임됐고 군 출신 인사가 임시 소장을 맡았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실태 조사의 신뢰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정부가 관측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을 비롯해 남미 8개국에 걸쳐 있고 전체 넓이는 750만㎢에 달합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연합뉴스 김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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