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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친서 보내고 미사일 발사…협상 대비용? 08-11 10:44


[앵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뒤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가 뭘까요?

표면적으론 오늘(1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이지만, 사실 비핵화 협상 재개의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전, 막바지 내부 정비에 가까워 보입니다.

일단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연합훈련이 끝난 뒤 비핵화 실무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발사체를 쏜 뒤에도 화살은 미국이 아닌 우리 쪽에 꽂혔습니다.

"남한이 동족을 적대시하고 힘의 대결을 추구할수록 얻을 건 파멸밖에 없다"고 경고한 겁니다.

결국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는 오히려, 비핵화 협상 재개를 대비하는 차원이란 분석이 힘을 얻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이후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재래식 무기의 성능을 올리려는 테스트란 해석입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지난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북한의 무기체제를 지금 바꿔 주지 않으면 굉장히 북한 자신들의 국방 방어상에 허점이 뚫리는 겁니다."

최근 청와대가 낮은 수위로 북한의 도발에 대처했던 것도 내부적으로 이런 분석을 내렸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비핵화 대화의 판을 유지하려 하는 이상, 자위 차원의 무기 개발에 일일이 반발하는 건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불만을 표출한 이상 비핵화 협상이 재개된 후엔 연합훈련의 재개 여부가 주요 의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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