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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개혁 고삐 계속 죌 듯…재계 긴장 08-11 10:25


[앵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주말인 어제(10일) 처음으로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는 전임 공정거래위원장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같은 재벌 개혁론자로 알려지자 재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가까이 조타수가 없었던 공정거래위원회.

청문회 준비에 나선 조성욱 후보자는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조성욱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각계의 말씀을 열심히 잘 듣고 상의해 좋은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대학 1년 후배로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연구해왔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가 재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높은 부채 의존도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입증한 논문은 세계 3대 재무 전문 학술지로 꼽히는 '금융경제학 저널'의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습니다.

조 후보자는 평소 국민연금이 지분 보유 회사에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는 스튜어드십 코드와 전자투표제 도입, 사내이사 선임 요건 강화 등을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경제 검찰'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 됩니다.

지배구조 개선과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전임 김상조 위원장이 추진해온 정책을 이어받아 재벌 개혁의 고삐를 계속 죌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욱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공정거래위원회 법을 보시면 목적으로, 과도한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독점의 폐해를 방지하고,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고…"

재계에서는 공정위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정통 관료 출신인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불안한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시스템 혁신을 위해 어떤 방안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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