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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한미훈련 해명해야"…미국과는 대화 의지 08-11 09:21


[앵커]

북한이 오늘(11일)부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에 나서는 남측을 향해 해명을 요구하며 훈련 중단없이는 향후 남북 간 접촉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는 친서를 보내 대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면서 대남압박 수위는 갈수록 높이고 있는 건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한미 연합지휘소훈련 첫날인 오늘(11일) 남측을 비난하는 외무성 국장 명의의 담화를 냈습니다.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북한은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한 해명없인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군사연습의 이름을 바꾼다고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까지 북측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자위권을 인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대화를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이러한 대화는 철저히 북미 사이의 대화"라며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오늘 북한의 담화는 자신들의 잇단 무력시위가 미국이 그은 '선'을 넘지 않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대남 압박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되는대로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동시에 무력시위에 나서며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0일)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서 단행한 무력시위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발사 때와 달리 구체적인 무기 명칭이나 특성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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