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은 기자 기자 페이지

두 눈 질끈 감게 되는 공포 영화. 우린 어디서 공포를 느끼는 걸까요?

영화는 우리 사회를 반영합니다. 그중에서도 공포 영화는 당대 사람들이 어떤 불안과 공포를 가졌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을 죽이는 구미호, 생머리를 하고 소복을 입은 처녀 귀신. 1990년 이전에 민담과 전설을 소재로 한 공포물에선 원한을 품은 여성이 주요 소재였는데요.

다양한 가치관이 충돌하면서 '개인'의 삶이 중요해진 1990년대. 동시에 '나의 일상'이 파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공포 영화에서도 드러나죠. 영화가 담고 있는 시대별 공포, D스토리가 알아봤습니다.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8/17 0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