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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에 흡연 경고그림 키운다…효과는? 07-29 22:32


[앵커]

담뱃갑에는 흡연으로 생길 수 있는 각종 암과 관련된 그림들이 부착돼 있습니다.

정부는 금연을 장려하기 위해 이 경고 그림의 크기를 더 키울 예정인데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부터 정부는 금연정책의 일환으로 담뱃갑 양면의 절반에 경고 그림과 문구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내년 12월부터는 담뱃갑에 들어가는 경고 그림과 문구가 양면 전체의 75%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간 우리나라 경고 그림의 평균 크기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에서도 하위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담뱃갑의 경고가 흡연자 다수를 금연으로 이끌지는 못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흡연자의 80% 가량에게는 경고 그림과 문구가 금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흡연자> "어차피 기호식품이니까. 라면에 안 좋은게 들어간다고, 짜다고 제가 라면 안 먹거나 하진 않아서…"

<흡연자> "글쎄요, 사진을 잘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전문가는 경고 그림의 경우 장기적으로 흡연의 위험성을 인식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정환 / 을지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최근 청소년 흡연이 굉장히 늘고 있는데…담배를 사면서 그림이나 경고문구를 보며 '이걸 피워야 되나' 고민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흡연을 예방하는…"

또, 화려한 담뱃갑을 단조롭게 만드는 등 흡연에 대한 호기심을 없애는 정책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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