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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못받는 '어린이보호구역'…"전면 정비" 07-29 19:24


[앵커]

우리나라에서 어느 장소보다 안전해야 할 곳이 학교 주변의 '어린이 보호구역'이죠.

그런데 이 구역에서 어린이 보행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사고 발생 구역을 전면 정비키로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제한속도가 시속 30km 이하 구간이지만 왕복 6차로로 폭이 넓다 보니 과속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단속용 CCTV는 설치돼 있지 않았고 2014년부터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종민 / 서울시 보행정책과 주무관> "이곳에서 총 3번의 사고가 있었는데요. 대부분이 신호 위반 사고였습니다. 아이들은 신호를 준수해서 가는데 운전하는 차들이 아마 신호를 무시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서울에 있는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은 1,730개소.

이 중 40곳에서는 최근 4년간 어린이 보행사고가 2건 이상 있었습니다.

사망자 6명에 부상자도 452명이나 나왔는데, 법규 위반별로 살펴보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이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 위반도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연구 용역 끝에 단속용 CCTV 설치 등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홍지연/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연구교수> "해당 도로는 6차로 도로이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입니다. 그렇다보니까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CCTV가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

서울시는 어린이 보행사고가 난 곳을 중심으로 57억원을 투입해 설계가 완료된 순서대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서울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 법규 위반을 더 강력히 단속하고 내년에는 CCTV도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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