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BTS RM이 보고 갔다…부산 '이우환 공간' 인기

07-06 13:33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요즘 부산 '이우환 공간'이 그야말로 '핫'하다고 하는데요.

불을 지핀건 다름 아닌 방탄소년단, BTS 멤버 RM였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고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얀 천 조각 위에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BTS 멤버 RM이 쓴 글로,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을 다녀가면서 남긴 방명록입니다.

지난달 팬미팅 차 부산에 들른 RM은 공연 하루 전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사전에 미술관에 연락도 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습니다.

30분 동안 머문 그는 이우환 작품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BTS RM은 이우환의 이 바람시리즈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작품을 보면서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낀 고뇌를 고스란히 느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RM과 함께 있었던 큐레이터는 미술에 대한 높은 식견에 놀랐습니다.

<정종효 / 부산시립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작품을 아주 심취해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우환 선생의 작품에 대해서, 이우환 선생의 활동에 대해서 그리고 타 미술관의 미술에 대해서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이우환 공간은 지난 2015년 건립됐습니다.

2층 규모의 건물은 이우환 선생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1층엔 조각작품, 2층엔 20여 점의 회화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김선희 /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여기에 걸려있는 모든 예술 작품은 이우환 선생께서 직접 기증했을 뿐만 아니라 이 공간에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한작품 한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인지 디자인, 설계도 했기 때문에 이우환 예술의 집이라 할 수 있죠."

일본의 전위미술 운동, 모노하를 이끈 것으로 잘 알려진 이우환 선생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술계의 거장입니다.

RM이 이우환 공간을 다녀가면서 방문객도 평소보다 배로 늘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RM의 방문에 이우환 선생이 '흐뭇해했다'고 전했습니다.

뜻밖의 BTS 특수를 누린 부산시립미술관은 늘어난 관람객을 위해 해설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