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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 수거의 날'…바다를 지키는 어민들 07-04 22:35


[앵커]


충남 태안의 어민들이 조업 대신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생활의 터전인 바다로 나가 각종 쓰레기를 직접 건져 올렸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들이 줄줄이 출항합니다.

배에는 그물망 대신 포대와 갈고리 같은 도구가 실렸습니다.

바다로 나가자 곳곳에서 쓰레기 더미가 둥둥 떠다닙니다.

말 그대로 물 반 쓰레기 반입니다.

<정장희 / 태안군 서부선주협회장> "바다에 지금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어선들이 항해하는 데 아니면 조업하는 데 문제가 많아가지고 자발적으로 선주들이 하루 조업을 중단하고 쓰레기 정화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바다 쓰레기를 건지고 또 건져 올립니다.

금세 쓰레기가 배 위에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오늘 반나절 동안 건져 올린 해양 쓰레기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버려진 부표, 돗자리, 비닐장갑 같은 각종 쓰레기가 잔뜩 나왔습니다.


바다 속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버려진 그물망이며 타이어도 보입니다.

<정청화 / 어민> "일단은 이게 많으면 작업이 안되요. 조업을 할 수가 없어요. 이게 너무 많이 걸려 올라오니까 프로펠러에도 감기고…"

이날 쓰레기 수거에 나선 어선은 150여척.

하루 조업이면 어선 1척 당 200만원까지도 벌 수 있지만 이날 조업은 포기했습니다.

깨끗한 바다 환경이 더 나은 조업 환경을 만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태안군은 어민들이 수거한 쓰레기 500여톤을 받아 폐기처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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