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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선고 재판에도 불출석하며 MB 대면 피한 김백준 07-04 17:19


[앵커]


오늘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서 예정됐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증인신문은 다시 불발됐습니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과 대면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앞서 열린 자신의 항소심 선고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4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며 'MB 집사'로도 불렸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1심에서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유죄로 되는데 결정적인 진술을 한 탓에 항소심에서는 이 전 대통령 측이 꼽는 핵심 증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앞서 여덟 차례의 증인신문에 번번이 불응했고, 9번째 증인신문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김씨를 증언대에 세우기 위해 이 전 대통령 재판 일정을 김씨가 받고 있는 항소심의 선고 1시간 뒤로 잡았습니다.

김씨가 앞서 지난 5월 자신의 재판에는 휠체어를 탄 채 출석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씨는 선고를 하루 앞두고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의 법정대면도 무산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의 선고일로 재지정된 오는 25일에 다시 증인신문을 열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조건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최근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등 재판 관련자가 제출한 사실확인서가 5건이나 되는 점을 들어 이 전 대통령 측과 사건 관계인간 접촉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의 품위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에 근거없는 의혹 제기를 지양해 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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