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사업가 살해 의혹' 조폭 행방 묘연…하수인들은 기소 06-20 19:49


[앵커]


50대 사업가 납치·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폭 부두목의 잠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시를 받고 잔혹한 행위를 저지른 공범들은 구속 기소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조 모 씨는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으로, 지난 2006년 광주 건설사주 납치사건 때에도 5개월 간 도피행각을 벌인 전력이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은 상황에서 자칫 이번에도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조 씨는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또다시 잠적했습니다.

본인 명의 또는 지인의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A 씨에게 투자를 했다 손해를 입어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검거한 공범 홍 모 씨와 김 모 씨의 구속 만기일이 다 된 만큼 이들을 먼저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사업가 A 씨를 납치한 뒤 살해한 다음 시신을 차에 싣고 경기도 양주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확한 동기규명은 어렵지만 여러가지 증거를 종합할 때 '돈을 받아야 한다'는 조 씨의 얘기를 듣고 홍 씨 등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홍 씨 등에게 살인죄가 아닌, 형량이 더 높은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홍 씨 등이 계획적 살인은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검찰은 "폭행의 정도가 심해 생명이 위험한 상태인 걸 알면서도 방치한 부분이 있어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