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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불리는 사모펀드…한진 경영권 분쟁 전망은? 06-05 08:44


[앵커]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사모펀드가 보유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요.

최근 한진그룹 총수 자리에 오른 조원태 회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2대 주주로 오른지 6개월 만에 지분을 15.98%까지 늘렸습니다.

조원태 회장의 아버지인 고 조양호 전 회장의 지분 17.84%에는 턱밑까지 따라왔고, 오너 일가 전체 지분과는 12%포인트 정도 격차가 있습니다.

KCGI는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는 방법으로 한진칼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데, 내년 주총 전까지 지분 늘리기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원태 회장은 아직은 여유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원태 / 한진그룹 회장> "KCGI(행동주의 사모펀드)는 저희 주주입니다. 저희 한진칼의 주주이고, 대주주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선 고 조양호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으면 됩니다.

상속세는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배당을 늘리거나 주식담보대출을 받아서라도 지분 지키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만큼 가족간에 상속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 관심입니다.

<이상헌 / 하이투자증권 부장> "조양호 회장 지분은 법정 상속이 이뤄질 것 같고, KCGI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명분을 가지고 우호지분을 확보로 노력할 것으로…"

일각에서는 추가 주식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계열사 주식 대부분이 담보로 맡겨져 있어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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