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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씨 많이 먹으면 사망 위험…"암에 효능 없어" 06-05 08:24


[앵커]

6월이면 살구가 제철이죠.

그런데 살구씨는 드시지 않아야 하는거 알고 계십니까?

살구씨는 많이 먹으면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요.

하지만 온라인에선 버젓이 살구씨 식품이 팔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가 많은 과일 살구.

하지만 살구씨는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살구씨를 다량 섭취할 경우, 몸 안에서 아미그달린 성분이 시안화수소, 즉 맹독의 무색 기체인 '청산'으로 분해되고, 시안화수소 중독이 발생하면 구토나 간 손상, 나아가 사망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확인한 결과, 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39개 살구씨 원료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중 38개는 해외 직구가 가능했습니다.

대부분 국제우편으로 배송이 돼 단속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사제 형태의 제품도 있는데, 살구씨의 아미그달린 성분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아미그달린 앰플 등의 주사제를 신체에 투여하는 행위는 의료행위에 해당되고, 일반인이 투여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입니다."

살구씨는 소화 작용이나 기침을 멎게 하기 위해 한약 재료로는 허용된 상황, 하지만 사용량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살구씨 식품과 주사제의 유통·통관을 금지하고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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