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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4천500톤 바다에 무단 투기 일당 검거 06-04 20:39


[앵커]


전국에서 폐기물을 모조리 끌어모아 처리 비용만을 챙기고 실제로는 항만과 바다에 무단으로 투기한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지난해부터 무려 4,500톤의 폐기물이 불법 투기되면서 심각한 바다 오염이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택당진항만 야적장에 무단 투기된 폐기물이 산처럼 쌓였습니다.

25톤 덤프트럭 200대 분량의 폐기물이 지난해부터 방치된 겁니다.

항만에서 10KM 떨어진 바다 위 3,000톤급 바지선에도 불법 폐기물 800톤이 방치됐습니다.

주범 54살 A씨와 운반 브로커 B씨 등은 전국 재활용처리장 22곳에서 대신 처리해주겠다며 모은 폐기물 4,500톤을 항만과 바다에 무단 투기했습니다.

재활용처리장 업자들에는 폐기물을 베트남으로 수출할거라며 가짜 원자재 계약서를 내밀었습니다.

업자들은 톤당 15만원만 주고 A씨 등에 헐값으로 불법 폐기물을 넘겼고, A씨 등은 모두 6억 7,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홍식 / 해양경찰청 형사지능계장> "허위 수출 서류를 제시하며 항만에 쓰레기를 무차별 반입해 무단 방치했습니다. 실체도 없는 페이퍼컴퍼니 3곳을 설립하고,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여 폐기물 배출업자와 항만 하역업체에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폐기물 처리 과정을 입력하는 환경부 프로그램인 '올바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았고, 폐기물 처리를 요구하는 당국의 명령도 무시했습니다.

해경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브로커 B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기고, 전국에 폐기물이 추가로 방치된 정황을 파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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