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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IT공룡 반독점 조사…대선용 길들이기? 06-04 20:32


[앵커]

미국 당국이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거대 IT기업들의 반독점 여부를 들여다봅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는 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반독점 당국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는 거대 IT기업들의 반독점 여부를 분담해 조사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법무부가 애플과 구글, 연방거래위원회가 아마존과 페이스북을 각각 조사하기로 한 겁니다.

두 당국은 앞으로 이들 기업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한 경쟁을 억제했는지 등을 따질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칼을 빼 든 데에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이들 기업을 길들여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 숨어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보수적 목소리를 억압하고 좋은 뉴스를 감추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벌어지는 것들을 보면, 그들은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이들 기업은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이 주장해온 것처럼 최악의 경우 회사가 쪼개질 수도 있습니다.

과거 1980년대 통신업체 AT&T가 반독점법에 걸려 기업이 여덟 토막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분할은 피했지만 오랜기간 소송에 시달렸습니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식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7% 넘게 떨어졌고 아마존과 애플도 각각 4%와 1% 하락했습니다.

다만, 반독점법 조사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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