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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운전자 고속도로 역주행…3명 사망 06-04 18:30


[앵커]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화물차가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해 어린아이를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는 조현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 화물차가 쓰러져 있고 그 옆엔 종잇장처럼 구겨진 흰색 승용차가 놓여있습니다.

오전 7시 30분쯤, 소형 화물차가 대전에서 충남 당진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40살 박 모 씨와 3살 난 아들, 승용차를 몰던 최 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최 씨는 이달 말 결혼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박 씨는 이른 새벽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없어진 것을 알아챈 아내가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경남 양산경찰서 관계자> "남편이 조현병을 앓고 약을 먹고 있었는데 두달 전부터 약을 끊었다…"

경찰은 고속도로 CCTV와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할 때 역주행하던 화물차가 정상 운행중인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호 / 목격자> "차가 거의 부딪힐 뻔 했는데 기사분이 빨리 대처를 해서 저희는 피했는데…방법이 없었겠죠."

화물차 운전자 박 씨는 사고 직전까지 20km 가까이 역주행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승용차가 사고를 피하기 위해 편도 2차로를 벗어나 갓길에서 정면충돌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조현병 등 박 씨가 평소 앓고있는 정신질환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재차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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