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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시신, 한국인 여성 확인"…대응팀 잠수수색 방점 06-04 16:34


[앵커]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도 일주일이 다 돼 가는데요.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한국인 60대 남성 실종자가 발견된 데 이어 오후에 수습된 여성 실종자도 한국인 50대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앞입니다.

어제도 오늘과 마찬가지로 소식을 이전에 전해드렸을 때 보다 강 외곽 쪽으로 나와있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우리 잠수요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우선 조금 전 들어온 소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지 우리 정부 대응팀에 따르면 추가로 발견된 시신도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헝가리 잠수사에 이어 어제 오후 우리 잠수사의 수중수색 도중에 선체 바깥에서 발견된 시신인데요

대응팀은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50대 한국인 여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현지시간 어제 오전에 사고 지점으로부터 132km 남단에서 발견된 한국인 60대 남성에 이어 두명의 실종자 신원이 파악된 겁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발견지점이 사고 지점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만큼, 오늘 수중수색과 함께 진행할 고속보트와 헬기 수상수색의 범위도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현지에서는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이 수중수색과 인양을 놓고 조금 이견이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오늘도 잠수 작업을 한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대응팀은 구체적인 잠수 계획과 관련해서는 잠시 뒤인 1시간 뒤쯤에 관련 브리핑을 열어서 알릴텐데요.

대응팀은 수중수색을 통해서 한 명의 시신이 수습된 만큼 오늘도 마찬가지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강 유속과 함께 수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오늘 사전 회의에서도 수중수색에 방점을 찍고 헝가리와 협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대응팀은 오늘과 내일 수중상황이 괜찮으면 인양을 주장하는 헝가리 당국도 수중수색 가능성을 더 열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잠수는 하더라도 선체 내부 수색 여부는 여전히 협의가 남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가지 걸리는 부분은, 이곳 수중수색 활동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인데요.

대응팀에 따르면 어제 현장에 투입된 우리 측 잠수사는 세월호 현장보다 유속이 빠른데다 시야 확보는 어려워 작전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선체 내부 수중수색과 인양을 놓고 헝가리 측이 인양 시작 시점으로 본 내일까지는 계속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는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헝가리 시민들이 아리랑 추모제도 열었다고 하죠?

[기자]


네, 제가 현장에 다녀왔는데 어제 저녁에 사고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수백명의 헝가리 시민들이 사고 피해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다리 인도 전체를 가득 메울 정도로 추모 열기가 고조됐는데요.

특히 이들은 아기를 등에 업은 엄마부터 백발의 노인들까지 한 손에 악보를 쥔 채 서툰 한국어로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따라 불렀습니다.

며칠 전 한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참여한 헝가리 시민들이 대다수였는데요.

이들은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피해자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저희 취재진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해당 지역에 유람선 사업이 잘되다보니 정부 당국에서 이를 관리하는 데에는 소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뒤늦게 대응에 나서는 걸 보면서 안타까움이 더 커졌다고도 전했는데요.

타지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곳 추모 분위기가 점점 더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고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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